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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홈에서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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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7시 서울 삼성전
두경민·알바노 등 백코트진 앞세워 3연승 도전

원주DB 프로미농구단이 3연승에 도전한다.

원주DB는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전을 치른다. 양 팀은 현재까지 2승 2패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자리해 있다.

원주DB는 최근 기세가 무섭다. 지난 주말 열린 홈 2연전에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수원KT와 서울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개막 2연패로 시작했으나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전의 중심에는 백코트진이 있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원주DB는 두경민(부상)과 박찬희(개인사정)를 기용할 수 없었다. 리그 정상급 가드 2명이 빠지면서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가 백코트진에서 고군분투해야 했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였던 수원KT전에서 두경민과 박찬희가 돌아왔고,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서울SK전에서는 두경민이 24분 22초만 뛰었음에도 3점슛 7개 포함, 27득점을 폭발시켰다. 리그 MVP를 받았던 2018∼2019시즌만큼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알바노가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KBL에 연착륙하면서 두경민과 알바노가 이루는 DB의 백코트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SK전에서 개인기와 경기운영이 좋은 알바노가 볼 핸들러 역할을 맡고, 득점력이 좋은 두경민이 공격에만 집중하면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반까지 끌려가던 DB는 이들의 활약 속에 경기를 역전 시킬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1옵션 외국인 선수로 활용할 예정이었던 센터 드완 에르난데스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첫 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레나드 프리먼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에르난데스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 KBL이기에 에르난데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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