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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강원역전마라톤 4일 출발, 3일간 334.4㎞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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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척시청서 출발
도내 9개 시·군 거쳐 6일 도청 광장서 대장정 마무리

강원도 내 차세대 마라톤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제31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가 4일 삼척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참가 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척시청 앞에서 출발, 사흘간 강원도내 9개 시·군 334.4㎞에 달하는 구간을 달린다.

‘몬주익의 영웅’ 삼척 출신 마라토너 황영조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는 강원역전마라톤대회는 도내 최초이자 유일한 강원도 일주 마라톤대회다. 1990년까지 한국 마라톤의 최정상에 군림했던 강원 마라톤의 제2의 도약과 황영조의 대를 이을 우수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창설됐다. 이 대회는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육상연맹이 주관한다.

일반부 남·여 및 초·중·고등부 선수 15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1부(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철원)와 2부(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로 나눠 구간별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각 부별 우승팀을 가린다. 선수들은 각 시·군을 대표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 첫날 선수들은 삼척시청 앞을 출발해 태백과 정선을 거쳐 영월군청 사거리(124.2㎞)에 입성하게 된다. 영월군청에서 출발하는 이튿날에는 평창을 지나 원주시청까지 총 125.2㎞의 구간을 달린다. 마지막 날에는 원주에서 출발해 횡성, 홍천을 거쳐 춘천 도청광장(85㎞)에 도착,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회 1·2부 우승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훈련 지원금이 주어지며 준우승과 3위 팀에게도 각각 150만원, 100만원이 전달된다.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는 황영조상과 최우수상, 신인상, 남녀 우수상 등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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