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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원FC 신임 대표이사 김병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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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원FC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7일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표 대표이사의 재계약 무산과 관련해 “계약 만료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은 걸 잘 안다. 새 대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도는 이영표 대표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현재 새 대표이사와 발표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도를 비롯한 축구계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병지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도가 신임 대표이사의 기준으로 내세웠던 월드컵 출전 경험, 대한축구협회 근무 경험 등을 모두 갖춘 축구인이다. 선수 시절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 나섰고, 지난해부터 대한축구협회 6명의 부회장 중 1명으로 활동하며 생활축구 및 저변확대 분야를 담당하는 등 행정능력을 키웠다.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했던 그는 K리그에서 통산 최다 출전(706경기), 통산 최다 무실점(229경기), 통산 최다 연속 무교체 출전(153경기), 최고령 출장(45년 5개월 15일) 기록을 모두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구독자 38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꽁병지tv)을 운영하는 등 끊임 없이 축구팬들과 소통해 왔다.

또한, 도에서는 이영표 대표, 최용수 감독과 친분이 있는 인물을 원했는데 김 부회장은 이들과 함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 중 1명이다. 특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FC서울의 골키퍼로 활약하며 당시 FC서울의 코치였던 최용수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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