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난설헌·나혜석을 통해 시대의 여성상을 살피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난설헌작가회·나혜석작가회
국내교류전 '난다:D'

◇난설헌작가회(대표:허정원)는 오는 22일까지 강릉 미술관가는길에서 국내교류전 '난다:D'를 펼친다.

난설헌작가회는 오는 22일까지 강릉 미술관가는길에서 국내교류전 '난다:D'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난설헌 작가회와 임의로 구성된 나혜석 작가회의 국내교류전으로, 두 여성의 예술 정신과 의식을 교집합 삼아 전시를 열었다.

전시 주제인 '난다:D'는 '나는 나'의 줄임말로, 웃는 이모티콘을 사용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여성을 뜻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제34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한 정정엽 작가와 제23회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윤석남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

30여명의 작가들은 시대적 편견과 힘든 환경 속에서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뜻을 펼쳐온 지역 인물인 난설헌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의 정신세계를 재해석했다. 이들은 여성으로서의 삶과 시대정신에 대해 고찰하고, 현 시대상이 여성을 향해 씌어 둔 기존의 틀을 깨부순다.

허정원 난설헌작가회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 연령층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며 "이번 전시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세대의 구분 없이 함께 연대하며 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난설헌작가회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교류전을 통해 난설헌의 예술정신을 고취 시켜오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