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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항일운동사를 뮤지컬로…‘독립운동가 최재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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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춘천권 학생 800여명 대상
항일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 다룬 '페치카' 공연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뮤지컬 '페치카'가 공연됐다.

강원지역 학생들이 뮤지컬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교육청은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춘천권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연계 역사 뮤지컬 공연 '페치카'를 개최했다. 권역별로 찾아가는 이번 뮤지컬 공연은 도내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치카'는 시베리아 항일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K-뮤지컬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뮤지컬과 함께 토크 콘서트, 참여형 이벤트 등이 학생들의 호응 속에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해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춘천권 학교장 등 교육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뮤지컬과 같은 예술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6일 원주권 공연(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시작으로 지난 2일 강릉권(강릉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 뮤지컬 '페치카' 공연을 열었다.

신경호 교육감은 "독립운동사라는 무거운 역사적 주제를 '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면서도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며 "강원도 항일독립운동사를 발굴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학생 역사동아리 운영, 역사 리더십 캠프 등 역사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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