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이 내년에는 K3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춘천시민축구단은 13일 오후 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진시민축구단과의 승강결정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김동욱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고 K3리그로 승격을 확정 지었다. 앞서 K4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리그 2위로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했던 춘천시민축구단은 최종전에서 양평FC에 패하며 양평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승격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지난 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승격플레이오프서 리그 4위 평창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규정에 따라 상위팀이었던 춘천시민축구단이 승강결정전에 진출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승강결정전에서 무승부를 거둘 시 규정 상 상위 리그에 속한 당진시민축구단이 그대로 K3리그에 잔류하게 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승강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20년 강등된 후 2년 만에 K3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