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스스로를 마주하고, 진정한 '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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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작가, Self-Portait(자화상)

◇이재선 作 자문(自問)

이재선 작가는 오는 20일까지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Self-Portait(자화상)'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개념적 사유의 진술 보다는 일상적인 삶에 대한 진솔한 소회(所懷)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18점의 각기 다른 얼굴과 표정이 관객을 반긴다. 작품은 모두 각자가 내면에 갖고 있는 자아의 모습이자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욕망과 사회 그리고 시대적 평가의 산물 속에서 공존해나가며 여러 가지의 자아를 만들어낸다. 이 작가는 이를 작품에 담아내며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살펴야 함을 강조한다.

그는 "내 주변과 사회, 시대, 평가의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를 바란다"며 "내면의 경계선에서 마주한 자신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존재의 '바름'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선 작가는 신사임당 미술대전 대상과 부산국제아트페어 뉴웨이브 우수 작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현재 강원대 문화예술 공과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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