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한림대 의예과 합격선 285점…전체적으로 커트라인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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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이었던 작년보다 덜 어려워
등급별 커트라인 전체적으로 상승
입시업계 "최상위권 경쟁 치열할 듯"

강원도내 주요 대학의 정시 전형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불수능'보다는 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며 전체적으로 등급별 커트라인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20일 입시업체인 종로학원이 가채점을 토대로 분석한 '2023 강원지역 소재 대학 정시지원 가능선(원점수 기준)'자료에 따르면 한림대 의예과 285점,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예과 284점, 강원대 의예과 277점, 가톨릭관동대 의예과 277점으로 도내 주요 대학의 의예과 합격선은 전년대비 7~10점 가량 올라갔다. 해당 자료는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 2개 과목의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분석 결과다.

의학계열인 강릉원주대 치의예과는 274점, 강원대 약학과 269점, 강원대 수의예과 269점, 상지대 한의예과 276점(인문)· 274점(자연)으로 합격선을 예측했다. 한림대 간호학과는 222점, 상지대 간호학과 214점, 가톨릭관동대 간호학과 219점이다.

춘천교대 초등교육과는 전년대비 8점 올라간 238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대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는 나란히 지난해보다 무려 27점 오른 223점, 강원대 경영회계학부는 21점 오른 208점으로 전망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합격선도 높아졌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3점 높은 294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고,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88점으로 분석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는 281점, 의예과 292점이었고, 연세대는 경영학과 281점, 의예 293점으로 역시 각각 1점과 3점 높아졌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이 전년 대비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데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이 줄어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보고 있다.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커트라인 상승으로 1등급 구간이 촘초매지면서 상위권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확대된 점도 상위권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종로학원을 비롯한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 입시업체들은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을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91~94점, '언어와 매체' 는 89~91점으로 예측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88~91점, '기하' 86~88점, '미적분' 85~87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7~8.17%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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