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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화물연대 강원지역본부 총파업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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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해시 북평산단서 조합원 100여명 참여

◇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동해=권태명기자

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화물연대 강원지역본부가 이날 오전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 100여명은 차량 30여대를 도로변에 주차해 놓고 ‘안전운임 개악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를 요구했다.

김대한 화물연대 강원지역본부장은 “정부여당은 화물연대의 요구는 외면하고 화주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개악을 추진하는 등 지난 6월 총파업의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또한 안전운임제 일몰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사도 여야 간 경쟁으로 인해 법안처리를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제도를 만들고 책임져야 할 국가가 거꾸로 대기업 화주자본의 이익을 위해 법제도를 개악하면서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는 현실에 화물노동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화물노동장의 안전운임제를 사수하고 확대시키기 위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행동한다”, “정권과 자본 등의 선동에 현혹되지 않으며 흔들림없이 파업대오를 끝까지 사수한다”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오후부터 동해, 강릉, 영월 등 각 거점별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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