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눌러서 피어 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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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숙 작가 30일까지 태백 철암탄광역사촌서 기획초대전
12월4일부터 강릉 카페 제비연서 이어져

◇장미숙 作 '눈 내린 밤'

'압화'라는 예술 장르를 전파하고 있는 장미숙 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부이사장이 태백과 강릉에서 연이어 작품을 공개한다. 30일까지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미백'에서 여는 기획초대전에서는 장 작가의 압화공예 20여점을 볼 수 있다.

압화는 식물의 꽃, 잎, 줄기, 껍질 등을 채집해 물리적인 방법으로 누르고 건조시켜 회화적으로 구성한 조형예술이다. 장미숙 작가의 작품은 특히 회화적인 성향이 뚜렷한데,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숲과 계곡을 꽃과 잎으로 표현해낸 점이 눈에 띈다.

◇장미숙 作 '자작나무'

장미숙 작가는 “철암탄광역사촌 곳곳을 둘러보며 마음이 아렸고, 탄광촌에 꽃을 피우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스물 몇 해를 여전히 오늘도 꽃으로 손장난을 친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나 창작가가 아니더라도 꽃과 함께 살아가는 지금 이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전시는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강릉 카페 제비연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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