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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3월8일 조합장선거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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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길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우리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1346곳에서 농협·수협·산림조합장을 선출한다. 강원도에서만 103곳의 조합장을 선출할 정도로 공직선거 못지않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그동안 각 조합들이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르던 것을 2015년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치르고 있다. 그 덕분에 그동안의 혼탁한 선거과정이 좀 더 깨끗해지고 공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각종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차이가 많다. 그 역사가 짧고, 투표일도 임시공휴일이 아니다. 조합원만을 유권자로 하며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작은 지역 단위로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얽혀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기 힘들 가능성도 있다.

조합장선거가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조합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은 고스란히 해당 지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후보자들의 공약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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