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호영 "압도적 1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 하는 건 누가 봐도 우스운 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野 이상민 탄핵소추 추진에 "기분상 마음에 안든다고 할 수 있는게 아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서울 숭례문 광장에서 장외투쟁 성격의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압도적 1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을 하는 건 누가 봐도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장외투쟁은 소수당의 뜻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안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게 의회주의고 민주주의"라며 "다수당이 장외에 나가 비합리적인 감성에 호소하고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논의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에 대해서도 "기분상 마음에 안 든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임건의는 정치적 선택이기 때문에 할 수 있지만, 탄핵소추는 정치적 결단일 뿐 아니라 법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도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섣불리 탄핵소추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탄핵요건이 안 돼 기각되면 혼란과 낭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자신들이 집권할 때 충분히 수사할 수 있었고, 깊이 들여다본 걸로 알고 있다"며 "1심 선고에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지경으로 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