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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죽왕면 정치망 그물 건조장 조성 놓고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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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가진리, 향목리 주민들 정치망건조장 반대투쟁 위원회 구성

-반대투쟁위 "주민 공청회 없는 일방적 부지 선정과 예산 편성 주민 삶 파괴" 반발

-지역 주민 100여명 반대 서명도...군 "주민과 협의할 것"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 일원에 정치망 그물 건조장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주민 반발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진항 일원에 주민들의 반대 주장이 담긴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 일원에 정치망 그물 건조장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주민 반발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진항 일원에 주민들의 반대 주장이 담긴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 일원에 정치망 그물 건조장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주민 반발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진항 일원에 주민들의 반대 주장이 담긴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고성】고성군이 정치망 그물 건조장 조성에 나섰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성군은 16억원을 들여 죽왕면 향목리 212번지 등 5개 필지에 정치망 그물 건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군은 설계용역을 모두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치망 그물을 건조할 곳이 없어 어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죽왕면 가진리와 향목리 일원 주민들이 정치망 그물 건조장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투쟁위는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주민 공청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 선정과 예산 편성을 하는 것은 부당하며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침출수와 분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민의 예산으로 정치망 건조 작업공간인 공동 건조장을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서를 군에 체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2011년 고성 토성면의 5개 마을 주민들은 한 민간사업자의 정치망 건조·보수장 운영에 따른 피해를 호소,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 강원도 등에 ‘정치망 어망건조장 조속 철거 및 불허 요망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하는 등 정치망 그물 건조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고성군과 주민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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