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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리적표시제 양구시래기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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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개 농가 참여 1만상자(1㎏) 출하
삶은 시래기도 지리적표시제 등록 예정

【양구】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한 양구 시래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하는 양구시래기는 지난해 8월 파종해 10월부터 수확, 60일 이상 건조한 것이다.

올들어 지난달 20일부터 해안면 17개 농가에서 1㎏짜리 6,000상자를 생산했으며 1만상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양구시래기 생산자연합회 영농조합법인의 기준 검사(길이, 색택, 외관, 향미, 조직감)에서 합격한 시래기에만 지리적표시를 부착, 출하한다. 양구 시래기는 1㎏ 한 상자당 1만9,000~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양구군은 건조 시래기 이외에도 해안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할 예정인 ‘삶은 시래기’에 대해서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시래기 제품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금순 군 유통축산과장은 “양구 시래기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맛 좋고 품질이 뛰어난 청정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구시래기의 우수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리적표시제 제109호로 등록한 양구 시래기는 256개 농가가 499.31㏊에서 1,059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80억원의 소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28.37㏊, 생산량은 146톤, 소득은 25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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