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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체육대회 열전 돌입, 대회신기록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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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일차인 4일까지 대회신기록 34개 쏟아져
1부 강릉시, 2부 횡성군 1위 질주

◇4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도민체전 육상 100m 남고부2부 결승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스타트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300만 강원도민의 체육대축제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초반부터 대회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강릉시 일원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일차인 4일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 34개의 대회기록이 경신됐다. 역도 남자일반부(이하 남일부) 김경민과 이창호(이상 양구군), 신비(강릉시)는 각각 61㎏급과 67㎏급, 81㎏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세 종목 모두 신기록을 달성했다.

수영 경영에서는 춘천시 대표로 나선 김영범(강원체고 2년)이 남자고등부(이하 남고부) 접영 50m에서, 강릉시 대표로 나선 천호현, 김성주(이상 강원도청)가 각각 남일반부 접영 50m, 개인혼영 200m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등 1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이 밖에 롤러에서 9개, 자전거에서 2개, 양궁과 사격, 육상에서 각 1개씩 대회신기록이 경신됐다. 롤러 종목 이현민(강릉시)은 남고부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4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강원도민체전 보디빌딩 남일반 경기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다듬은 탄탄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남일반부 체조에서 7관왕에 오른 구본석(화천군)을 비롯해 6관왕 2명, 5관왕 5명, 4관왕 17명 등 71명의 다관왕이 대회를 빛내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다수의 기록과 다관왕이 나오며 발전된 강원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회 1부에서는 강릉시가 1위, 춘천시가 2위, 삼척시가 3위를 달리고 있다. 2부에서는 횡성군이 1위, 양양군이 2위, 양구군이 3위에 올라 있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임원 2,112명, 선수 7,308명(남 5,412명, 여 1,896명) 등 총 9,4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7일까지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이 3일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려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출범한다. 강릉=권태명기자

한편, 지난 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7,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식에는 강릉시 홍보대사인 배우 임원희씨가 첫 주자로 나타나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최종 점화자는 강릉 육상의 전설 한동시씨였다. 점화식이 끝난 뒤에는 이찬원, 장윤정, 신유, 김혜연, 포레스텔라, 지올팍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경기장을 환호로 가득 채웠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수단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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