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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녀들, 전쟁의 포화속에서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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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닉합창단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참가
폴란드 거쳐 1일 새벽 인천공항 무사히 도착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소녀들이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합창단(Girls Choir Vognyk)이 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폴란드를 거쳐 어렵게 우리나라를 방문한 합창단원들은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보그닉 합창단의 내한은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이뤄졌다. 이들은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축하콘서트, 6일 경포해변 야외공연장에서 우정콘서트, 13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는 폐막식 무대에 올라 평화의 염원을 전할 예정이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넘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대회는 “세계 공통 언어인 음악으로 문화와 국가를 연결한다”는 취지로 전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합창 축제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Olena Solovei)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개막식은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보그닉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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