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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표산업 자동차부품, 원주시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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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산업 육성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 올해 내 법인 설립 및 개원
대규모 전용 산단 조성, 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책 모색 및 추진

【원주】원주 수출 1위 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주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원주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를 하반기 개원하기 위해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는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모빌리티 전담기관이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업계 진출 및 전환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라대 내 조성 예정인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와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지원센터'의 운영을 맡는다. 원주시는 미래차 부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 176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디지털부품 혁신 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지원센터도 160억원을 들여 건립, 미래차 부품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HL만도 등 대형 자동차부품기업의 집적도 수준을 높이고 금형제작, 도금 등 연관업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자동차부품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인프라 및 기업환경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주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은 2021년 기준 77개사로 지난해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2억7,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원주시 수출을 견인했다.

민병인 첨단산업과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은 1990년대부터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원주는 물론 도내 제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래차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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