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산에 펼쳐진 끝없는 이야기를 만나다”
국립춘천박물관과 월정사성보박물관은 25일 국립춘박물관 본관에서 ‘오대산 월정사: 절, 산 속에 피어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맞아 마련된 전시는 오대산에 자리한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강원의 불교 신앙이 탄생한 자연, 즉 산과 산에 녹아있는 이야기에 주목한다. 게다가 오대산이 가진 특수성에 집중해 산이 품고 있는 불교 문화의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불상과 보살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재열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오대산이 품고 있는 사람과 시간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의미가 있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현대적 시점의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오대산은 오는 11월에 돌아오게 되는 조선왕조 실록의궤까지 합하면 총 6점의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유서깊은 곳”이라며 “오대산 월정사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보 1점, 보물 7점을 볼 수 있다고 들었다.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을 하나 들려드리자면, 내년도 국비 사업 중에 월정사 명상 센터 설립이 정부예산안에 편성됐다.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약속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대산은 강원자치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오대산 월정사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열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춘천시민 여러분들께도 좋은 전시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