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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극심…서울→강릉 5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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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양양 4시간20분 소요
전국 교통체증 오후 8시께 해소
고속도로 교통량 569만대 전망

◇사진=강원일보 DB

추석 연휴가 시작된 28일 고향을 찾은 귀성 인파가 몰린 강원특별자치도 내 고속도로 하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날 오후 8시까지 정체가 이어지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반월터널 부근~둔대JC 3㎞, 신갈JC 부근~용인 12㎞,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JC~여주JC 14㎞, 만종JC~원주 부근 8㎞, 새말 부근~새말 3㎞, 동둔내Hi 부근~둔내터널 3㎞, 면온~봉평터널 부근 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에서 양양 방향으로 강일~가평휴게소 부근 38㎞, 남춘천 부근~춘천JC 부근 11㎞, 홍천휴게소 부근~내촌 부근 14㎞ 구간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8일 고속도로 최대 소요 예상시간을 강릉에서 서울까지 5시간 40분,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4시간 20분으로 내다봤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오전 11시께 절정을 보인 뒤 오후 8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29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47만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 당일(45만9,000여대) 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만1,000여대로 추산된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28일 기준 569만대로 예상,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51만대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국도우회 안내와 임시 LCS(차로제어시스템)운영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또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정차로 위반 등 법규 위반차량 단속과 자체 안전순찰 활동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과 귀성길에 나선 관광객이 몰리며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고속도로 교통 전망.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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