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추석 당일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극심…차량 627만대 몰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서울→강릉 4시간40분 소요, 남양주→양양 3시간10분
지난해 추석보다 교통량 늘어…오후 8시부터 체증 해소

◇영동 고속도로 만종분기~원주ic (사진=독자제공)

추석 당일인 29일 강원특별자치도 내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과 차례를 마치고 떠나는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날 오후 8시까지 정체가 이어지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영동선시점~월곶JC 부근 3㎞, 안산~부곡 13㎞, 신갈JC~용인 11㎞, 용인~양지터널 부근 6㎞, 이천 부근~여주JC 부근 12㎞, 원주JC~원주 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강릉에서 인천 방향으로도 양지 부근~양지터널 부근 6㎞, 북수원 부근~반월터널 부근 12㎞, 월곶JC 부근~월곶 JC 1㎞ 구간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에서 양양 방향으로 강일~서종 20㎞, 설악 부근~가평휴게소 부근 2㎞, 조양 부근~춘천JC 부근 4㎞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29일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고속도로 최대 소요 예상시간을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40분,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3시간 10분으로 내다봤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4시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오후 1시께 절정을 보인 뒤 오후 8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47만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 당일(45만9,000여대) 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만1,000여대로 추산된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28일 기준 627만대로 예상, 수도권과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 모두 4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국도우회 안내와 임시 LCS(차로제어시스템)운영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또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정차로 위반 등 법규 위반차량 단속과 자체 안전순찰 활동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과 귀성길에 나선 관광객이 몰리며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추석 당일인 29일 고속도로 교통 전망.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