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즉각 응해야…격에 안 맞다니, 전제군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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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에도 족쇄 채우려는 무도한 정치 공세…민생·협치 입에 올릴 자격 없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진정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겠다면 야당을 모욕하지 말고 영수회담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번 제안에 대해 '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무슨 전제군주인가. 언제까지 조작 수사를 핑계로 야당 대표를 모욕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않으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무슨 협치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 달라는 것이 협치인가"라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협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법원의 영장 기각에도 여전히 이 대표에게 족쇄를 채우려는 여당의 무도한 정치공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한 채 '방탄'만 외치며 정치공세를 해 온 것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1년 반을 대한민국과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고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또 야당을 비난하느냐"라고 덧붙였다.

김용민 의원은 "여야 대표 회담에 조금의 진정성이라도 있었으면 단식 때 찾아갔어야지, 영수회담 방해도 가지가지"라면서 "대통령도 옹졸함과 두려움을 버리고 회담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대통령께서는 원내 제1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즉각 수락하셔야 한다"며 "또한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 동안 정쟁을 중단하고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외교를 살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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