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다음달 강원지역 신규 아파트 1,326가구 분양

춘천 543가구·원주 222가구·강릉 561가구
8월 미분양 3,728세대 2개월 연속 증가세
특히 원주 1,870세대로 도내 미분양의 절반
“대출금리 상승 등 수요자들 신중 흥행 지켜봐야”

다음달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신규 아파트 총 1,326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강원자치도 내 춘천·원주·강릉 등 일명 '빅3' 도시에서 각 지역당 1개 단지씩 분양이 진행된다.

춘천은 동면에 위치한 '춘천금호어울림더퍼스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춘천의 경우 올해 첫 민간 아파트인 '레이크시티아이파크'의 분양 완판에 이어 두 번째로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청약 경쟁률이 31.44대1을 기록했던 만큼 지역 내 신축 희소성 등의 이점으로 분양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릉은 '강릉모아미래도오션리버'로 지하 2층~지상 16층, 561가구 규모로 견소동 일원에 들어선다. 앞서 해당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강릉르네디오션자이'와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의 청약 경쟁률이 각각 13.95대1, 18.20대1을 기록한 만큼 해당 아파트도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원주에는 판부면 일원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2회차)' 22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7월 1회차 분양 당시 279가구 모집에 614명이 몰려 2.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회차 청약에서도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도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8월 기준 도내 미분양 물량은 8월 3,728세대로 6월 2,461세대, 7월 3,324세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이중 원주가 1,870세대로 도내 미분양의 절반을 차지했다. 춘천과 강릉은 각각 144세대, 294세대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춘천과 강릉 등에서 청약 열기가 뜨겁지만 최근 대출금리와 분양가 급등 등으로 수요자들이 신중해져 흥행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월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수도권 2만5,520가구, 지방 1만8,48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연중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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