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3 춘천 데이터산업 육성 토론회]“데이터 산업은 첨단 도시 춘천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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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강원일보 30일 대학, 기업 등과 토론회 개최
4개 대학 학생들 의료, 교통, 관광, 환경 등과 데이터 산업 연계 구상 발표
빅테크 기업 구글, 네이버 관계자 지역 인재와 만나
육동한 시장 “축적된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은 인재 몫”

2023 춘천 데이터산업 인재 융합 토론회가 30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두원 인턴기자

산림 분포와 지형, 기상 등 환경 빅데이터를 활용해 춘천시 지역 특화형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이터 산업 구상이 제기됐다.

폴리텍Ⅲ 대학 팀은 30일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 2023 춘천 데이터산업 육성 전문가 토론회에서 춘천시 중장기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관리체계와의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팀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전제로 탄소 저장·흡소원의 보호 관리를 꼽으며 레이저 기술인 라이다 데이터, 3차원 지형 정보를 수집·분석해 탄소흡수원 확장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생각을 데이터하다, 미래로 나아간다’를 타이틀로 춘천시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폴리텍Ⅲ 대학 팀이 춘천의 의료, 교통, 치안, 환경, 관광 등의 분야와 데이터 산업 간의 접목 구상을 주제 발표했다. 주제 발표와 원탁 토론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네이버 관계자들이 지역 인재들을 만나 기업 소개와 성장 노하우를 전수했다.

2023 춘천 데이터산업 인재 융합 토론회가 30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두원 인턴기자

육동한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에 축적된 정보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 곳에 모인 지역 인재”라며 “춘천이 바이오, 의료,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향후 나름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데이터 산업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춘천은 30년 전 멀티미디어와 바이오 산업을 처음 시작했고 첨단지식산업을 육성할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인재가 성장하고 데이터 산업 발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춘천시는 육동한 시장을 모델링한 아바타가 춘천시 데이터산업육성전략을 직접 발표하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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