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가 준공되면서 정선군 전체 지역이 40분대 농기계 퀵서비스가 가능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30일 화암면 화암리 일원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김기철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는 30억원이 투자돼 4,427㎡의 부지에 연면적 1,02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보관창고와 콩선별장, 간이격납고, 관리사무실, 실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관리장비를 포함해 1톤 굴삭기 등 22종 58대의 농기계를 구입, 이달부터 본격적인 임대사업에 돌입했다.
군은 고가의 농업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비를 경감하는 것은 물론 농기계 이용 활성화를 통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대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이 운영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정선 본소를 비롯해 신동분소, 임계분소에 이어 화암분소까지 4개로 확대된 만큼 정선 지역 9개 읍면 농기계 퀵서비스가 40분 이내에 전 농가에 배송될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이 구축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던 화암분소가 준공을 마치고 9개 읍면의 농업인들이 40분 내로 농기계를 빌릴 수 있게 됐다”며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번기 공동급식, 농자재 반값 정책 등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