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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영농대행 사업 '농촌 고령화 시대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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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올해 벼베기 영농대행 면적 전년 대비 급증
잡곡수확 대행 서비스도 신청 접수, 볏집 포장 지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영농대행 사업이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농촌에 새로운 영농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화천】화천군의 영농대행 서비스가 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촌에 새로운 영농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2007년부터 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농업인 등 혼자 힘으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수확철 수 많은 수확 대행 신청이 몰렸으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모두 270개 농가를 대상으로 169㏊ 면적의 논에서 벼베기 대행 작업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벼베기 대행 실적인 181개 농가, 108㏊를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벼를 베어낸 후 남은 볏짚을 묶어 포장하는 작업(베일링과 래핑) 대행 신청 역시 111개 농가가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군은 현재 잡곡 수확 대행신청까지 접수 중이며 30일 기준으로 모두 47개 농가에서 27㏊ 면적의 수확을 신청했다.

이러한 영농대행 서비스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잘 반영한 대표적 정책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화천군의 경우 2만4,000명 남짓한 인구 중 약 25%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어서 사업의 효용성이 매우 높다.

최문순 군수는 “고물가, 고임금, 인력난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농업인들에게 영농대행은 필수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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