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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고 남녀공학 전환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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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고교 중 공학 전환 첫 사례
2025년 3월 전환 예정

【원주】속보=진광고 남녀공학 전환(본보 지난 7월 10일자 11면 보도)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환이 이뤄지면 원주지역 고교 중 처음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현재 진광중 여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년 3월에 맞춰 진광고를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행정예고와 조례 제정을 할 예정으로 2월까지는 확정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여학생 화장실, 탈의실 설치 등 시설개선 예산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학년별 10개 반 중 몇 개 반이 여학생반으로 운영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학교측이 2개 반을 요청한 데다 도교육청 역시 원주지역 고교생 배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최소 범위에서 전환을 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2~3개 반이 유력하다.

진광고는 학생 수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에도 도교육청에 공학 전환을 요청해지만 당시에는 무산됐다. 하지만 진광중이 공학으로 전환되면서 진광고 역시 전환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도교육청과 학교측은 올 하반기부터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원주교육지원청이 최근 지역 초교 5~6년생, 중학교 1~3년생을 대상으로 진광고 공학 전환 찬반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1만6,000명 가운데 67%가 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환이 최종 확정되면 학교 구성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시설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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