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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겨울철 대표 축제 폭우에 울고 한파에 웃고…홍천강꽁꽁축제 1월5일 개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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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비 내려 축제장 일부 침수
이후 한파로 30㎝ 이상 결빙 전망
1월21일까지 17일간 행사 진행

【홍천】11월 한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이상기온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홍천꽁꽁축제가 최근 한파에 힘입어(?) 개최 일정을 확정하는 등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은 ‘제12회 홍천강꽁꽁축제’를 2024년 1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당초 이번 축제는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축제장 제방이 유실되며 개장일 연기 등 행사계획 변경이 검토됐다. 그러나 앞으로 축제 개막까지 3주 가까이 시간이 있어 보강공사가 가능한데다 폭우 이후 한파가 이어지면서 홍천강 일대가 30㎝ 이상 두께로 결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올 겨울 축제를 개최하고 결정했다.

군과 재단은 20일 오후 2시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 개최에 따른 교통안전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다.

올해 축제는 ‘홍천 인삼과 송어의 운명적 만남’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인삼송어를 활용해 타 시·군의 유사 겨울축제와 차별화하고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객을 모집하고 주민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낚시체험행사(얼음낚시, 루어낚시. 가족실내·실외낚시, 맨손인삼송어잡기) △판매행사(홍천 명품 농특산물, 낚시용품) △놀이시설(얼음썰매, 어린이체험장) △먹거리(회센터, 향토음식점, 실외음식점) △홍보행사(홍천군 관광투어, 홍천맛집투어, 홍천기업홍보관) △부대행사(무대공연, 풍물시장·야시장)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폭우에 따른 보강공사는 이틀 내 완료될 예정이며 영하권의 날씨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개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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