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32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다.
군은 야구와 역도·축구·테니스 등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와 농구·테니스·펜싱·축구 등 11개 종목의 90개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스포츠대회 28만명과 전지훈련팀 1만4,000명 등 총 29만4,000여 명의 선수와 가족, 대회 관계자 등이 양구를 찾았다.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232억1,900만 원에 달하는것으로 집계됐다.
대회 일수로는 스포츠대회 429일, 전지훈련팀 체류일은 672일 이었다. 이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들은 양구에서 머물면서 숙박시설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방문객수와 경제효과도 지난해보다 2만6,285명, 45억 700만 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 군은 스포츠대회 개최 시 유치비의 20~30% 이상을 지역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각종 협회·연맹과 약정을 맺고, 선수와 가족 및 대회 임원과 함께 워크숍이나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흥원 군수는 “앞으로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스포츠대회 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체육인들과 양구 지역 주민들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포츠와 경제정책을 발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