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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사회 무너뜨리는 도박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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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성 삼척경찰서 근덕파출소 경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도박중독 환자 수는 2018년 1,218명에서 2022년 2,329명으로 91.2% 증가했고,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중독은 돈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경제적 파탄은 물론이고, 사기, 절도 등과 같은 재산 범죄 증가, 가정 붕괴, 심각한 경우 살인이나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등 도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중독은 개인의 의지와 능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닌 도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잃어버린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관계기관에서는 도박중독 추방의 날 지정,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1366) 등을 운영하며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도박중독은 개인의 삶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바꾸기 위해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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