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최하위 서울 삼성 꺾고 새해 첫 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주성 원주DB 감독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에서 87대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전(88대94 패)에서 패한 DB는 연패로 이어가지 않고 24승 6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DB는 주장 강상재가 장염 증세로 빠지면서 이선 알바노-이용우-최승욱-디드릭 로슨-김종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동엽-이정현-최승욱-이원석-이스마엘 레인이 선발로 나섰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결장한 삼성이다.

1쿼터 속공을 앞세운 삼성이 경기를 리드했다. DB는 로슨과 알바노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1쿼터는 삼성이 26대19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DB는 반격을 시작했다. 6분여 동안 17대5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이스마엘 레인이 분전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이지는 못했고, 전반을 41대38로 앞선 채 마무리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박인웅의 3점 2방과 알바노, 이용우의 3점까지 나오며 DB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유려한 볼 움직임을 통해 외곽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국 DB는 61대52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DB의 무대였다. 알바노의 3점, 로슨과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한 DB는 김종규의 덩크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종료 5분41초 전 박인웅의 3점으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DB는 로슨과 김종규를 빼며 경기 마무리에 나섰고, 결국 87대73으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로슨이 2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알바노는 2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인웅을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레인이 양 팀 최다인 27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원석, 이정현이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아쉬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