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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원주DB, KBL 최고 공격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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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2연승으로 단독 선두 마무리
평균 득점 90점대, 리그 최고의 공격력

◇김주성 감독의 원주DB는 전반기 최고의 팀이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쳤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KT전에서 94대86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DB는 25승 6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9일 오후 3시 기준 2위 서울SK와 3경기 차이다.

올 시즌을 개막 7연승으로 시작한 DB는 정규리그가 반환점이 돌 때까지 순위표 최상단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DB의 1위 질주 비결로는 역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이 뽑힌다. DB는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90점대 평균 득점(91.2점)을 기록 중이고, 3점슛 성공률 1위(37.5%), 야투율 1위(50.8%), 자유투 성공률 1위(77.7%), 어시스트 1위(21.0개), 3점슛 성공 공동 2위(9.4개)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DB 1위 질주의 1등 공신 디드릭 로슨. 사진=KBL 제공.

DB는 시즌을 앞두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인 디드릭 로슨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로슨은 현재까지 평균 22.3점 10.2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으로 DB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로슨과 함께 트리플 포스트를 이루는 강상재와 김종규도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장 강상재는 14.3점 6.0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고, 센터 김종규는 12.3점 6.3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하며 DB산성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어시스트 1위(7.0개)를 달리고 있는 이선 알바노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KBL에 완벽하게 적응한 알바노는 동료들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주며 DB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평균 15.9점을 기록 중일 정도로 스스로 마무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박인웅(7.0점, 3점슛 성공률 42.0%), 최승욱(5.1점 1.5리바운드), 김영현(3.5점, 3점슛 성공률 44.4%) 등 핵심 식스맨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 DB는 오는 17일 부산KCC 원정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14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로슨과 김종규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모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에게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DB가 휴식기를 잘 보내며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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