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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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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세비야FC와 손을 맞잡았다.

강원FC는 9일 세비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선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유망 선수의 축구 기량 발전을 위한 세비야 단기 집중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하고, 코칭스태프 및 전문 분야 인력의 온·오프라인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은 세비야가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7회)인 세비야는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거상’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낮은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를 키워 다른 구단에 높은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사업 수완이 매우 뛰어난 구단이다.

강원은 앞으로 세비야 이노베이션 센터가 제안하는 ‘월드 클럽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모델에 따라 전력 강화 파트의 발전과 개선을 위한 조언을 받는다. 세비야를 벤치마킹해 명문구단으로 성장하겠다는 강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세비야 또한 이번 협약으로 한국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 세비야에 먼저 접촉한 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결실을 맺었다. 김병지 대표는 “양 구단이 추구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 K리그와 라리가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발전과 젊은 인재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양 구단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세비야는 전 세계 축구 기술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클럽이고 한국은 전 세계 혁신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이다. 세비야 국제화 계획의 결정적인 단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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