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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 일본 만나나...16강 진출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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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16강 상대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일 2차전 요르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요르단(승점 4)과 승점 동률이지만 골 득실차로 밀렸다.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까지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진출이 유력하다.

이제 관심은 16강 대진에 모이고 있다. 당초 한국은 조 1위로 진출해 D조 2위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D조 2위는 이라크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D조 톱시드 일본이 이라크에 1대2로 무너지면서 이라크가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이 조 1위로 진출한다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언젠간 꺾어야 할 상대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만나는 것은 부담이다. 특히, 조 1위로 올라가면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 이란을 연이어 상대하면 4강에 진출하더라도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차라리 조 2위로 오르는 것이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조 2위는 4강까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일본, 이란, 호주) 중 호주만 만날 가능성이 높다. E조 2위가 된다면 F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데 현재 F조 1위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사우디 역시 강호지만 일본이나 이란보다는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F조 2위 태국 역시 아직 조 1위 가능성이 있다. 태국은 전력이 많이 떨어지는 팀인 만큼 조 1위로 올라 일본을 만나는 것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8강에서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호주 역시 이란보다는 수월한 상대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상에 불과하다. 우선 한국은 최종전에서 조 최약체 말레이시아를 만난다. 큰 점수 차로 이길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E조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진다. 조 2위를 하더라도 사우디나 태국을 상대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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