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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한국계 브라질 쇼트트랙 대표 루카스 쿠…“어머니의 나라 한국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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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브라질인 사이에서 태어나
브라질 쇼트트랙 대표로 강원2024 참가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 루카스 쿠 강원2024취재단=류호준기자

“브라질을 대표하지만 어머니의 나라 한국 역시 사랑합니다”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경기가 열린 가운데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 한 소년이 한국 관중들의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브라질 쇼트트랙 유망주 루카스 쿠(18).

한국인 어머니와 브라질인 아버지를 둔 그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살다가 현재는 브라질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어머니의 국가에서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들뜬 표정으로 전했다.

루카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돼 정말 재밌다”며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로 더욱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브라질 등에 거주 중인 가족과 친척들이 저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저는 정말 한국을 사랑하고, 이 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놀랍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아직 메달을 못 따고 있지만 2년 뒤 열리는 2026밀라노올림픽에서는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제가 보고 겪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였다”며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꼭 출전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강원2024취재단=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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