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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해상 조난 선박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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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선박에 예인 구조 중인 모습.

동해해양경찰서는 독도 북동방 303㎞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조난된 선박의 승선원 11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지난 24일 오전 7시29분께 독도 북동방 303㎞ 해상에서 54톤 A선박이 기상악화로 안전해역에 대피해 있던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했다.

이에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000톤 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지만 초속 18~20m의 강한 바람과 5~6m의 높은 파도에 신고접수 후 약 8시간20분이 지난 오후 3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해해경은 예인 구조작업을 실시, 약 1시간가량의 구조 작업 끝에 예인줄을 조난 선박에 연결하고 울릉도로 예인 항해를 진행하고 있다.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저속 예인 중인 A선박은 오는 26일 밤 11시께 울릉 인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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