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강원 만들기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앞장섭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5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의원 총회와 함께 청렴결의대회를 열고 청렴한 도의회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김종욱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이날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올해 종합청렴도 중위급(3등급) 이상 달성과 내년도 상위권(1등급) 달성을 목표로 특별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혁열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연말 국민권익위 주관 전국 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도의회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의회 구성원 모두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지 않았는지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강원특별법 2차 개정에 미반영된 의회 조직권, 예산권, 1인 보좌관제 등 의회자치권 특례안을 비롯해 18개 시·군 실정에 맞는 특례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참석 내빈들은 올해 도의회의 협력과 성원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12년 전 박상수 전 도의장이 동서고속철·오색케이블카를 착공해야 하고 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지금 모두 이뤄졌고 청소년올림픽까지 한창 진행중”이라며 “12년 후 반도체, 바이오산업이 성공하고, 자율주행차도 굴러가는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도의회가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청소년올림픽에서 소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최신 썰매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의회가 믿고 지원해 준 덕분”이라며 “의회의 애정 어린 관심 덕에 도교육청도 학생을 위한 교육을 펼치는 데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정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으로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활약에 감사 말씀 드린다. 도의원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한발짝도 앞서나갈 수 없다”며 올해 활약을 당부했고, 이재용 원주시의장은 “광역의회와 18개 기초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도민을 위한 성과를 분명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