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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한국가스공사에 25점차 대패...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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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김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대구 원정에서 대패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73대98로 패했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91대99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DB의 올 시즌 두 번째 연패다.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최승욱-서민수-강상재-디드릭 로슨이 선발로 나섰다. DB는 1쿼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 경기에서 연장 위닝샷을 터트렸던 신승민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DB를 압박했다. DB에서는 서민수가 10점을 넣으며 큰 폭의 리드 차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 강상재의 연속 3점이 나오며 22대24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6승 1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1위 팀인 DB를 압도했다. 박지훈, 신승민, 벨란겔(2개), 박봉진(2개)이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DB는 2쿼터에만 28점을 내주며 40대52, 두 자릿수 차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3쿼터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준 DB였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26점을 퍼부으며 DB의 골대를 폭격했다. 반면, DB는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3쿼터에 12점에 그쳤고, 3쿼터 종료 시점 52대78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DB는 4쿼터 초반 로슨과 알바노를 빼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고,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무려 57.1% 성공률로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양궁농구를 선보이며 1위 DB를 대파했다. DB는 한국가스공사보다 더 많은 3점슛을 시도(33개)했음에도 12개만 넣는 데 그치며 한국가스공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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