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야 총선 후보 공천 심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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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9일부터 출마 후보 공천 접수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주 하위 20% 의원 연락 전망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 일정을 구체화하며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접수 시작=국민의힘은 29일부터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들을 상대로 공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후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 도내 현역 의원 일부는 공천 접수 첫날 곧바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적격 여부 확인을 위해 변호사를 위주로 ‘클린 선거 지원단’을 운영한다. 클린 선거 지원단이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검증 등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공관위에 보고한다. 공관위는 30일 예정된 회의에서 공천 심사 관련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 신청 현황을 감안해 최근 발표한 기준에 따라 △단수 추천 지역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을 구분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입 인재 가운데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출마 지역구 ‘교통정리’를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자 면접=선거구 현장 실사와 후보 적합도 조사를 마무리한 민주당은 31일부터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한다. 강원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은 오는 4~5일 예정됐다. 특히 현역 의원 심사 결과 하위 평가 20%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최근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통보해줘야 한다”며 “대략 2월 초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공관위는 29일 국민이 제안한 공천심사 항목 4개도 발표했다. 공관위는 세부 평가 지표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심사기준은 △5대 도덕성 국민공천 기준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능력이다.

박병영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민 제안 공천 기준을 심사와 면접에 반영해 투명한 공천 심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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