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춘천듀오' 손흥민·황희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실점하고 고전을 펼치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