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자현스님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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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스님(좌)과 신간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 교무국장으로 있는 자현스님(사진)이 그동안 자신이 써 놓은 짧은 글들을 모아 산중일기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를 상재했다.

책을 쓴 자현스님은 거침없는 입담과 특유의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불교를 대중들에게 가장 재미있고 유쾌하게 소개하는 불교계 인플루언서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소통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가 펴낸 이 책은 그래서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잠시 동안의 침묵 사이에 쌓아올린 말들 그리고 그 사이에 피어오른 짧은 생각들을 모아 놓은 수상록(隨想錄)이라고 할 수 있다. ‘초봄 단상’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을 나눠 책 안에 담아놓은 105편의 글 속에는 평소 보이는 호탕함 뒤에 숨겨진 수행자로서의 고민과 다짐, 그리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려 놓을 수 없는 대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법당 안에서 듣는 어려운 법문이 아닌 일상에서 만나고 느낄 수 있는 감성 법문으로 독자들에게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현스님은 “어린 시절부터 사유를 닦으며 사상가를 꿈꿨다”며 “기억의 단상을 여러분에게 내보이며 진리와 자유에 대한 추구 공유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와 불교학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자현스님은 (사)인문학과 명상연구소 이사장, (사)한국불교학회 법인이사,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불광출판사 刊. 247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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