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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 오지 운행하던 무료 콜택시 재정난으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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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평균 15회씩 운행되며 주민 이동 도왔지만 월 300만원의 운영비 감당 못해

【영월】영월 상동지역 교통 사각지대에서 무료로 운행되던 은빛 콜택시가 재정난으로 운행이 중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영월 상동읍번영회에 따르면 지역 내 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운행하던 무료 은빛 콜택시 운행이 재정난으로 지난달 31일자로 중단됐다. 은빛 콜택시는 지역에 유료 택시가 없고 버스마저 하루에 몇 번 다니지 않는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위해 상동읍번영회 등이 2022년 10월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해 왔다. 주민들은 매일 평균 15회씩 운행되는 콜택시를 활용, 시내를 오고갈 수 있었다.

그러나 월 평균 300만원의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콜택시 운행이 1년3개월만에 중단되면서 또다시 예전과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읍사무소와 목욕탕 등을 가기 위해 2~3시간동안 버스를 기다렸다가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정환 상동읍번영회장 “상동 지역은 택시가 없어 교통 약자들의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은빛 콜택시를 운영했지만 재정난으로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동은 고령화가 심각해 주민 중 70% 이상이 콜택시 서비스 수혜자”라고 답답해 했다. 이어 “무료 콜택시를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해 주민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재정 확충 등 운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상동읍번영회 등 지역 내 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운행하던 무료 은빛 콜택시가 재정난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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