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예술과 한 걸음 더 가까이 머문 속초…‘갤러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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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관광재단, 관내 호텔·리조트
오는 4월까지 ‘갤러리 동행’ 진행

◇속초문화관광재단은 관내 호텔·리조트와 협업해 ‘갤러리 동행’을 펼치고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오는 4월까지 조성호 작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속초를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한 전시가 속초 곳곳에서 펼쳐진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까지 관내 호텔·리조트, 지역 작가들과 손 잡고 ‘갤러리 동행’을 시작했다.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재단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롯데리조트 속초와 마레몬스 호텔, 체스터톤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1회차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작가와 협업한 아트마켓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는 작품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지닌 조성호 작가가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속 쌀겨나 밥알 같은 작은 형상을 가까이에서 보며, 이를 오리나 개, 닭, 양의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롯데리조트 속초에서는 구민선 작가가 나섰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반추의 시선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모종의 희구가 동시에 뒤섞여 빛나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색채와 빛을 쫓아 그림 그리듯 오래된 물건을 예술로 표현하고자 애쓰는 고명녀 작가의 작품은 마레몬스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체스터톤스 속초에 걸린 고주리 작가의 작품은 한지, 사이잘실, 털실, 거즈천, 면천, 펠트지 등 다양한 섬유재료를 이용하고 마티에르의 입체감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실험정신을 지닌다.

송혜림 속초문화관광재단 전시 기획자는 “호텔마다 작품이 다르고 3개월마다 작품이 교체돼 매번 다른 전시 감상이 가능하다. 또, 속초에서 예술 작품 구입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호텔 운영시간 동안 상시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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