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춘천·홍천 국가첨단전략산업 전국 경쟁 뛰어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육동한 춘천시장 14일 특화단지 준비 상황 발표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전략으로 신약 개발 전진기지 구축
R&D 정부 우선 지원에 전국 20여개 지자체 각축 전망

강원자치도는 지난 6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세희기자

【춘천】 춘천시와 홍천군이 손잡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전국 경쟁이 이달 막을 올린다.

육동한 시장은 14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시와 홍천군은 지난해 10월 특화단지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고 함께 특화단지 전략 및 육성계획을 함께 수립해왔다. 이를 진두지휘한 강원자치도는 춘천과 홍천의 기반을 결합한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을 전략으로 삼아 신약 개발을 위한 소재 및 후보 물질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을 다듬고 있다.

춘천은 20여년 간 구축된 바이오 산업 생태계와 6개 대학을 통한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고 홍천은 국가항체클러스터를 통한 연구 기반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미 도내·외 3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화단지 입지는 춘천 내 기존 5개 산단과 신규 산단 3곳,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및 북방농공단지가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입지 조성을 위한 산단 인프라 지원과 인허가 단축, 사용료 특례, 정부의 R&D 예산 우선 지원 등이 이뤄지고 투자 기업은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 받는다. 이달 말 지자체 지정 신청서 접수가 이뤄지고 상반기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경쟁 지자체는 인천광역시와 경기 수원·고양·시흥·성남·화성, 대전광역시, 충북 오송, 전북, 전남, 경북 등 20여 곳이 예상된다.

육동한 시장은 “도내 첫 특화단지 지정 도전에 나선 만큼 도, 홍천군과 협력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