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소비로부터 자유로울 때 신앙인의 참된 풍요 경험할 수 있어”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묵상

◇강원 천주교계가 사순 시기를 맞아 다양한 신앙 활동을 펼친다. 사진=강원일보 DB

강원특별자치도내 천주교계가 사순 시기를 맞아 다양한 신앙 활동을 펼친다. 사순 시기는 예수부활 대축일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로, 올해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리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는 최근 사순 메시지를 발표하고 ‘경쟁 법칙과 잉여 숭배에 동참하지 않고, 소비와 낭비로부터 자유로운 가난한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

김 주교는 “소비로부터 자유로울 때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올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신앙인의 참된 풍요로움과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은총의 시기를 맞아 성체와 가난의 삶에 대한 응시와 묵상과 실천으로, 우리의 삶을 영적 풍요로움으로 가득 채우시고 신앙의 정수인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원주교구도 사순 시기를 맞아 오는 24일 원주 용소막 성당에서 본당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년 사순 청년 피정’을 진행한다.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탈출 34,6)’를 주제로 여리는 이번 피정에서 신자들은 사순절을 맞아 신심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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