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첫 동해-태백-삼척-정선 첫 경선…민주는 26일부터 원주 갑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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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장승호 2인 경선하기로
민주당 원주갑, 강릉 선거구 경선 투표 26~28일
국민의힘 원주을 단수 공천 두고는 비판 목소리도

국민의힘이 4·10총선 동해-태백-삼척-정선 후보를 경선으로 가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원주 갑과 강릉선거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철규 국회의원과 장승호 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 공관위원인 이 의원은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강원 지역구에서 여당 경선이 확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요건이 되는데 공관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경선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31개 지역구 심사 결과 가운데 강원 지역구는 동해-태백-삼척-정선 1곳 뿐이다. 지난 18일 박정하(원주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김완섭 전 기재부 차관의 단수공천에 이은 발표로 강원 8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의 심사를 완료했다.

이 의원과 장 부위원장의 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한다.

민주당 경선도 시작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28일 원주갑 지역구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선 대상자는 여준성·원창묵 예비후보 2명이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이뤄진다. 26일과 27일 권리당원과 안심번호를 부여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한다.

28일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31일까지 입당 승인을 받고, 올해 1월 말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해당한다.

경선 승자는 본선에 진출해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아직까지 무소속 및 신당 예비후보자가 없는 상태여서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강릉 선거구에서도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 대상은 김중남·배선식 예비후보 2명이다. 강릉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두 지역구의 경선 결과 발표는 오는 28~29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8일 국민의힘이 경선 없이 김완섭 전 기재부 차관을 단수공천하자 공천 신청을 했던 권이중 변호사와 안재윤 당 약자와의동행위원은 "이의신청 계획은 없다"면서도 일방적 공천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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