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김유정 고향 주민들이 전하는 김유정문학의 숨결

문화프로덕션 도모 연극 ‘실레마을 러브스토리’ 공연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 주민들 참여…10~90대 화합

김유정의 고향 주민들이 김유정의 소설로 만든 연극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면 주민들이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기획한 연극 ‘실레마을 러브스토리’ 무대에 오른다.

24일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선을 보이는 ‘실레마을 러브스토리’는 김유정의 소설 ‘봄봄’과 ‘동백꽃’을 각색한 작품으로, 금병초교 학생들과 신동면 어르신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김유정 문학의 해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레마을 러브스토리’ 무대에 오르는 신동면 주민들. 사진=문화프로덕션 도모 제공

이번 공연은 춘천문화재단이 도심과 농촌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10개 읍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10개 읍면 지원사업–ON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동면의 또다른 지원사업 선정팀인 ‘비단병풍협동조합’의 사물놀이와 합창공연도 마련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아 연출가는 “아이들이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사랑방에 모여 동네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는 풍경을 상상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을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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