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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침수 피해 철원 동막리 집단이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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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여름철 집중호우로 수차례 침수 피해를 입은 갈말읍 동막리의 주민 집단이주가 추진된다.

동막리 마을은 1996년과 1999년, 2020년 등 장마철에 한탄강의 물이 늘어나면서 역류, 한탄강 지류인 동막천이 범람하는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배수펌프장 등 동막천 범람에 대비한 수리시설 설치가 쉽지 않아 주민들은 장마철 마다 임시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그러나 임시방편으로 설치한 차수벽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이주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군은 이에따라 주민들을 위해 동막리 마을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민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주 부지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막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11가구의 주민들 모두 이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가구 중 8가구는 임대주택 입주를, 3가구는 주택 신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욱선 군 민원허가실장은 "수차례 수해를 입은 동막리 마을 주민들의 집단 이주를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치수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한편 한편 이주 현실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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