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해외여행 완연한 회복세…강원발 공항버스 이용객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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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항버스 이용객 수 6만3천여명
강릉 노선은 이용객수 전년배 6.5배 늘어
해외여행 정상화 단체여행 재개된 영향

자료=강원도버스운송사업조합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지난해 강원 지역 공항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평균 4배 가량 늘었다. 팬데믹 기간 휴업했던 노선들도 속속 운영을 재개하면서 공항버스 이용객 회복세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터미널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노선의 왕복 이용객 수는 6만3,54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1만6,262명)과 비교해 무려 290%가 늘었다. 도내 터미널 중 공항버스 수요가 가장 높은 춘천 ~인천공항 노선 이용객 수가 제외된 수치임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폭은 더욱 클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릉~인천공항 노선의 이용객수가 2만4,252명으로 전년(3,741명)대비 6.5배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원주(377%), 삼척(265%) 순이었다. 지난해 수치만 놓고 봤을 때 공항버스 이용객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원주(3만111명)였다.

멈췄던 노선들도 되살아났다. 속초~인천공항 노선의 경우 2020년 2월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시점까지 운영되지 않았으나, 4년 만인 지난해 12월부터 승객을 받기 시작했다. 운행 재개 후 한 달 간 속초~인천공항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174명이었다.

강원 버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공항버스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늘었다"며 "특히 단체여행이 재개된 점이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사진=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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