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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학병원 전공의 85%이탈에 24시간 응급실 추가 운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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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춘천병원 민간 개방 이어 인성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
경증 환자 치료 맡아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 예방

◇백창석 춘천 부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응급환자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춘천】 춘천시가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한 비상 진료 대책으로 인성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 조치한다.

백창석 춘천 부시장은 22일 응급환자 비상진료대책 브리핑을 갖고 인성병원을 응급의료시설로 지정, 의료계 파업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인성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성병원 응급실은 11개 병상을 갖췄고 의료 인력 10명이 교대 근무 중이다. 앞서 민간에 개방된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경증 응급환자 치료를 맡아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다.

시는 이달 초 응급의료기관 간담회를 열어 인성병원과 응급실 운영을 지속 협의해왔고, 인성병원은 비상시국을 감안한 시의 즉각 운영 요청을 수용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대학 병원은 전공의 85%가 사직하고 응급실 전공의는 1명도 남지 않은 상태다.

시는 정부의 보건 의료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 시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춘천 노인전문병원, 도재활병원의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백창석 부시장은 “시민들의 보건 의료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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