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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신청…‘화동,2571’ 운영자 찾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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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개 지자체 선정, 3월 결과 발표
사업비 105억원 투입, 스타트업 창업공간·연구 시설 구축
푸드테크 연구개발 5억원 지원해 기업 성장 유도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2571 수탁자 모집 재개

【춘천】 미래 농식품 산업 선점에 나선 춘천시가 정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경쟁에 합류했다.

춘천시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 연구·시험 장비와 시제품 개발,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시설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창업 공간도 마련된다.

정부는 전국 3개 지자체에 센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선정시 국비 52억5,000만원 등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신할 식물성 대체 식품 분야에 도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지정된 전북 익산시, 스마트농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충북 괴산군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연내 공사가 시작되면 2026년 준공한다.

시는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사업 부지로 정했다. 면적 2,240㎡ 1층 건물에 식물소재 단백질 추출 장비와 대체식품 제조 장비, 분석 장비 등이 도입된다.

이성휘 시 식품산업과장은 “춘천은 다양한 원료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바이오 등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하면 푸드테크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지난 1월 강원대와 춘천 푸드테크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정부 공모와 함께 시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시는 올해 푸드테크 연구개발 지원비 5억원을 투입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를 운영하며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또 먹거리복합문화공간인 ‘화동, 2571’를 운영할 수탁기관 모집을 다시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푸드테크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강원대와 협약을 통해 올해 푸드바이오텍학과 대학원 과정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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